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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해외금융계좌 신고하기: RSU, ESPP, 스톡옵션 등의 해외계좌, 그리고 가상자산까지

양자도약 2023. 6. 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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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크회사의  한국지사 직원들은 이걸 왜 알아야 하나?

미국 테크기업들은 직원들에게 RSU, ESPP,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미국 소재 증권사를 이용한다. 한국 자회사 소속 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 입사 초년생들은 베스팅 되지 않은 주식들이 많아서 해외금융계좌 신고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가 점점 연차와 함께 베스팅 된 주식이 쌓이고 2021년 같은 미국 주식 대호황으로 월말 잔고가 5억 원이 넘으면 결국 다음 해 해외금융계좌 신고대상이 된다.

국세청은 역외 소득 탈루 방지를 위해서 2010년도 보유분부터 10억 원 이상의 해외 금융계좌를 신고하도록 의무화하였고 2017년도 분부터는 5억 원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22년도 분, 즉 올해부터는 해외 사이트에 보관된 암호화폐 등의 가상자산까지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란? (국세청 제공)

만약 그전에 RSU, ESPP, 스톡옵션 등을 미국에서 받고 을종근로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큰 망설임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세무사의 상담을 받거나 혼자서 할 수 있다면 알아서 소득 수정신고를 먼저 하도록 하자. 이전 글에도 밝혔지만 미국계 기업 법인 정기 세무조사 나오면 소득누락으로 100% 걸리게 되고 계좌 잔고가 5억 원이 넘은 것까지 확인되면 최소 보유금액의 10%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즉, 최소 5천만 원부터 과태료가 시작된다.

해외계좌 미(과소)신고 과태료 (국세청 제공)

더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링크,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참고하길 바란다.


실전 해외금융계좌 신고

이미 몇 년간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해 온 이력이 있다면 6월 초마다 국세청에서 신고하라는 (등기) 안내 우편 혹은 카카오톡 등의 전자문서가 온다.

작년에 왔던 국세청 전자문서 잊지도않고 또 왔다.

우편이나 전자문서를 못 받았더라도 작년에 월말 잔액이 5억 원이 한 번이라도 넘었다면 신고 대상자이니 신고해야 한다.

신고방법은 홈택스, 손택스(앱), 세무서 방문 혹은 우편접수가 있으나 여기서는 홈택스 신고를 선택했다.

해외금융 계좌신고서 작성하기

신고/납부 -> 일반신고 -> 해외금융계좌 신고에 가서 '해외금융계좌신고서 작성하기'를 누른다.

기본정보 입력

  1. 신고인 유형에 '거주자'를 선택한다.
  2. '주민등록번호' 옆 '확인'을 누르면 홈택스 가입자 정보를 기반으로 성명, 주소 등이 자동완성 된다.
  3. '영문 성명'과 '여권번호'는 유효한 여권에 있는 대로 입력한다. 필수는 아니다.
  4. '총 신고계좌수', '보유계좌잔액의 연중 최고 월말 잔액', 그리고 '최고 월말 잔액'의 '기준일'을 직접 입력한다.
    미리 아래와 같이 엑셀로 계산을 해 놓으면 편하다.

미리 계산해 놓은 엑셀표

'기준일'이 2022년 3월 31일인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스닥의 마지막 불꽃을 3월에 태우고 대폭락을 해서 그렇다. 2022년 외에는 12월 말일이 가장 잔액이 제일 컸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다.

1. 금융 계좌 수동입력 방법

계좌 명세 입력방법

  1. '계좌 관련자 정보'를 입력한다. 본인 단독명의 계좌일 테니 '없음'을 선택한다.
  2. '금융회사명'을 선택한다. '코드검색'으로 아래의 그림처럼 선택하면 된다.
  3. 나머지 빨간 별표로 표기된 것을 채워 넣는다.
  4. 환율 계산은 서울외국환중개(http://www.smbs.biz)로 쓰는 것을 권장한다.

금융기관명 선택하는 방법

금융기관명을 선택하는 법은 '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드는 금융기관의 홈페이지나 거래내역서(statement)에 공식 금융기관 명칭과 본점 소재지를 바탕으로 선택하면 된다.

2. 가상자산 입력방법

가상자산의 경우

가상자산을 신고할 내역이 없어 실제로 입력해 신고한 내용이 아니라 틀릴 수도 있음을 감안해 주길 바란다.

  1. '금융회사소재지'의 코드를 'ZZ'로 입력하면 '기타'가 선택이 된다.
  2. '금융회사명'의 코드검색을 눌러 수동으로 '회사명'을 입력한다.
  3. '계좌종류'에 가상자산을 선택한다.
  4. '계좌번호'에 계정명을 선택한다. 해외 가상자산 사이트는 보통 e-mail 주소가 계정명일 텐데 '@' 및 '.'이 지원이 되지 않는다. 등록된 영문 이름이나 닉네임으로 대신 선택해 보자. 신고한다는 데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다.
  5. '표시통화'는 대체로 USD 거나 USD에 기반한 테더링 된 화폐일 테니 USD로 선택하자. 왜냐면 BTC 등은 선택할 수 없다.
  6. 외화는 USD, 원화는 기준일 환율에 기반해 계산해 넣자.
  7. '기타 상세 주소'에는 해당 웹사이트를 넣는다.

3. 미리채움 서비스 (반자동)

만약 작년에 신고이력이 있다면 신고가 더 간편하다.

미리채움 서비스

  1. 우상단의 '미리채움서비스' 버튼을 누르면 작년에 신고한 해외금융계좌가 하단에 자동입력된다.
  2. '순번'의 좌측 체크박스를 선택하면 해당 계좌의 기준일 잔액을 변경할 수 있다. 처음에 기준일 잔액은 모두 0으로 세팅되어 있으니 반드시 수정한다.

모든 금융계좌를 입력하였다면 '저장 후 다음이동'한다. '해외금융계좌별 관련자 명세' 메뉴가 나온다. 관련자가 있다면 입력하면 되나 여기서는 본인소유 단독 명의자 기준이므로 넘어간다. '신고서 작성 완료'를 누른다.

해외금융계좌별 관련자 명세

제출하기를 누른다.

신고서 제출
2022년 해외금융계좌 신고서 1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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